감자란,
주식회사가 주식 금액이나 주식 수의 감면 등을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감자에는 증자와 마찬가지로 유상감자, 무상감자가 있으며 개념은 무엇이며, 그로 인한 영향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감자의 방법
주식 감자의 방법에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식의 액면가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발행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주식의 액면가를 줄임으로써 전체적으로 자본 총액을 줄어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 주식 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발행한 주식을 일정 비율로 소각하거나 주식병합을 통해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게 함으로써 자본 총액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주식 액면가와 주식 수를 모두 줄이는 방법입니다.
유상감자
사업 내용의 축소 등으로 불필요해진 회사 재산을 사언이나 주주에게 반환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실질적 감자를 유상감자라고 합니다. 자본금이 기업의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될 경우, 자본금 규모를 적정하게 줄임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주가를 높이는 목적과 투자자금의 회수를 목적으로 주주들에게 자본금을 돌려주는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기업이 자본금을 줄이고 그 대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지급해주는 것입니다.
유상감자는 자주 볼 수 없지만,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의 수가 줄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자본금 대비 매출액의 증가로 인해 배당금의 향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자본금이 줄어드는 만큼 기업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무상감자
회계상으로 자본금을 줄여 자본잠식을 해결하기 위해 행해지는 형식상 감자를 무상감자라고 합니다. 보통 주식장에서 감자를 한다고 하면 무상감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적자가 계속될 경우에 자본잠식이 일어날 수가 있는데, 회계상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금 규모를 줄이는 것이 무상감자입니다. 주주에게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으며, 총자산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자본금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주식 수를 줄이는 방법인 주식병합을 예를 들어 3:1 무상감자라고 한다면,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300주가 있었다면, 보유 주식이 100주가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자본잠식이란, 자본의 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은 상태를 말합니다.
무상감자는 대부분 회사의 주주들이 손실을 입게 됩니다. 무상감자가 되는 주된 이유가 대부분 회사 재무구조의 악재와 반복되는 적자로 인한 자본잠식 위기이기 때문에 상당한 악재로 해석이 됩니다. 하지만 기업의 전망이 좋고, 회계적인 손실을 털어내고 재출발한다고 하면 좋게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무상증자는 주주들에게 악재로 해석됩니다.
대한민국의 기업은 대체로 감자보다 주식병합의 방식을 택한다. 자본잠식이 클 경우 90% 이상으로 실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주식시장에서 악재가 되지만, 자본잠식이 크지 않을 경우 1:2 혹은 1:3로 실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어 호재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다음편에서 인수합병에 대해서 다뤄보겠다.
유상증자 - 악
무상증자 - 호
유상감자 - 호
무상감자 - 악
상황에 따라 재무구조개선을 호재로 보는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 맞는 표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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